행동주의 투자자 빌 액크먼의 퍼싱스퀘어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분식 회계 파문에 휩싸인 밸리언트 지분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23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액크먼이 이끄는 퍼싱스퀘어는 이날 밸리언트에 대한 지분율을 종전 5.68%에서 9.9%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이미 퍼싱스퀘어는 밸리언트의 대주주다. 이 영향으로 밸리언트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2%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액크먼의 밸리언트 지분 확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21일에도 밸리언트의 분식회계 파동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오히려 200만 주의 밸리언트 지분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회사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강조하려는 조치였다. 그는 당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회사를 신뢰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월가 공매도 전문 리서치업체 시트론 리서치는 밸리언트가 특수관계에 있는 약국체인업체 필리도RX서비스를 이용해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3개월간 회사 주가는 60% 가까이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