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010년 퇴직연금사업자 최초로 ‘글로벌자산배분 퇴직연금 랩’을 출시했다. 이는 DC(개인책임)와 IRP(개인형 퇴직연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미래에셋증권이 자산배분부터 상품선정, 시장 대응에 따른 사후관리까지 자산운용의 전 과정을 지원해 주는 서비스다.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자산배분위원회의 체계적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투자상품에 분산 투자해 꾸준히 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투자자는 성향에 따라 고수익형, 중수익형, 안정형의 랩 유형 중 선택할 수 있다.
개정된 퇴직연금 감독규정이 7월 9일부터 시행되면서 퇴직연금 자산운용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원리금 비보장자산의 총 투자한도가 기존의 40%에서 70%로 상향 조정되면서 주식형 펀드에 70%까지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에 맞춰 기존에 운용하던 글로벌자산배분 퇴직연금랩에 주식 비중 70% 이내의 자산 배분하는 ‘고수익 추구형 액티브(Active)70’ 상품유형을 새로 출시했다.
더불어 글로벌자산배분 퇴직연금 랩은 3가지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투자자 연령에 따라 투자 유형이 자동으로 변경되는 라이프 사이클 서비스다. 30대에는 주식 70% 비중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다가 40대에 주식 40%, 50대에는 안정형 포트폴리오로 변경돼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연금자산관리서비스다.
또 투자자가 사전에 정한 수익률이나 손실률에 도달하면 투자자와 관리자 모두에게 통보되는 목표손익률 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여기에 랩 가입금액을 펀드로 운용하기 부담스러운 가입자를 위해 일부는 가입자가 직접 요청한 원리금보장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나머지는 펀드 포트폴리오로 운용해 주는 고객요청상품 편입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자산배분 퇴직연금 랩어카운트는 10월 말 기준 가입자는 약 1만6000명, 운용규모는 488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