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포인트 왕중왕전] 조윤지, “내년엔 톱2 될래요!”

입력 2015-11-22 16:35 수정 2015-11-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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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LPGA 투어 1승을 달성한 조윤지가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KLPGA)
▲올 시즌 KLPGA 투어 1승을 달성한 조윤지가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KLPGA)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가 시즌 왕중왕 등극 소감을 밝혔다.

조윤지는 22일 전남 장흥의 JNJ골프리조트 남ㆍ진코스(파72ㆍ6499야드)에서 열린 SBS골프 슈퍼이벤트 2015 LF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ㆍ우승상금 5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전날 5언더파와 시즌 LF포인트(-1점)를 합산한 최종 합계 9언더파로 2위 배선우(21ㆍ삼천리ㆍ7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조윤지는 “내로라는 선수 사이에서 우승을 하게 돼 영광이다. 매 시즌을 함께 한 친구들 사이에서 우승했다는 게 좋은 일인 것 같다. 너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전반 부진 후 이번에도 몰아치기로 우승했다는 질문에는 “올해 들어서 연속 버디가 많이 나왔다. 감이 좋은 날은 연속 버디가 자주 나온다”고 답했다.

이어 조윤지는 “아이언샷에는 자신감이 있어서 퍼트 감만 돌아오면 몰아칠 수 있는 찬스는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아이언, 퍼터가 잘 돼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도 잊지 않았다. “후반 들어 자신감이 생겼다. 어떤 식으로 끌고가면 되겠다는 확신도 들었다. 좋았던 것은 그대로 끌고가고 부족한 점은 겨울에 보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윤지는 또 “무엇보다 쇼트게임 보완이 과제다. 올해는 (상금순위) 톱3에 들었기 때문에 내년엔 톱2가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1등이 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는 “너무 1등만 하는 것도 좋지 않게 보여질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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