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28ㆍ신한금융그룹)와 장동규(27)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ㆍ우승상금 4000만엔)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경태와 장동규는 21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피닉스컨트리클럽(파71ㆍ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나란히 3언더파 68타를 쳤다.
마루야마 다이스케, 미야모토 가츠마사(이상 일본)와 한 조를 이룬 김경태는 2번홀과 5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쾌조의 샷 감각을 이어갔다. 8번홀(파4)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나머지 6홀은 전부 파로 막으며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이마히라 슈고, 곤도 도모히로(이상 일본)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펼친 장동규는 버디를 6개나 성공시켰지만 보기도 3개나 범해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3번홀(파3)과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장동규는 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이 문제였다. 10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장동규는 13번홀(파4) 버디로 잃었던 한 타를 만회했지만 14번홀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는 다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 선두는 이날만 7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친 미야자토 유사쿠(일본)로 김경태, 장동규와는 4타 차다.
장익제(42)는 6언다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로 최호성(42)과 함께 공동 10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