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에리에르 레이디스 첫날 공동 7위…이나리 공동 4위

입력 2015-11-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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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가 JLPGA 투어 에리에르 레이디스 첫날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르꼬끄 골프)
▲이보미가 JLPGA 투어 에리에르 레이디스 첫날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르꼬끄 골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7ㆍ코카콜라재팬)가 다시 한 번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에 나섰다.

이보미는 19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이쓰우라테이엔 골프장(파72ㆍ6460야드)에서 열린 다이오제지(大王製紙) 에리에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ㆍ우승상금 1800만엔)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7위를 마크했다.

우에다 모모코, 기쿠치 에리카(이상 일본)와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이보미는 12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13번홀(파5)에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고,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각각 버디를 추가해 전반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다시 한 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JLPGA 투어 30개 대회에 출전한 이보미는 우승 6회, 준우승 7회, 3위 3회 포함 톱10에 21차례 진입, 다승왕과 상금왕,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 1위를 확정지은 상태다.

특히 이보미는 2억781만7057엔(약 19억7000만원)을 벌어 지난 2009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가 세운 시즌 최다 상금 기록(1억7501만6384엔)을 갈아치우며 J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2억엔을 돌파했다.

이 대회와 시즌 마지막 대회 성적에 따라서는 평균타수 부문까지 석권, 4관왕에 오를 수도 있다.

이나리(27)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라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스즈키 아이, 나리타 미스즈, 야마모토 카오리(이상 일본)는 각각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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