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이혼은 1만2902건으로 전년보다 4.3% 감소했다. 다문화 이혼은 2011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이혼에서 다문화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11.2%로 전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 부부의 이혼이 52.2%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이 귀화인이 포함된 '기타'(29.8%)였고 외국 남자와 한국 여자 부부(18.0%) 순이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가 47.7세, 여자는 38.0세 였다.
전년보다 남녀 모두 0.5세, 0.6세 높아졌다. 다문화 이혼 부부 중 미성년 자녀가 있는 비중은 26.6%로 한국인 부부의 경우(52.5%)보다 낮았다.
이혼까지 결혼 기간은 6.4년이었고 5년 미만이 45.2%로 가장 많았다. 한국인 부부의 경우 20년 이상이 31.9%로 가장 많은 것과 차이를 보였다.
협의 이혼 비중은 52.5%로 한국인 부부간 협의 이혼 비중(80.9%)보다 28.4%포인트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