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대표들이 뽑은 올해의 책 ‘중국사상사’…출판사 47곳 선정

입력 2015-11-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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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상사(거자오광 / 일빛 / 5만5000원)
▲중국사상사(거자오광 / 일빛 / 5만5000원)

‘중국사상사’(거자오광 저 / 일빛)가 출판인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국내 출판사 47곳 대표의 모임인 ‘책을 만드는 사람들’(책만사)은 17일 2015 올해의 책 대상으로 중국 사학자 거자오광의 저서 ‘중국사상사’를 뽑았다. 책만사는 대상을 비롯해 분야별 올해의 책 11권을 선정해 발표했다.

인문·사회·자연과학 분야에서는 데이비드 프롬킨의 ‘현대 중동의 탄생’(갈라파고스), 로저 크롤리의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산처럼), 위안부 논란 이후 34곳을 삭제한 박유하의 ‘제국의 위안부’(뿌리와이파리) 등 3권이 뽑혔다.

문학·예술 분야에서는 도나 타트 장편 ‘황금방울새’(은행나무), 웹툰작가 억수씨의 ‘호!’(거북이북스)가 선정됐다. 어린이·청소년분야에서는 이지훈의 ‘거짓말 경연대회’(거북이북스), 채인선의 ‘아름다운 가치 사전’(한울림어린이) 등 2권, 경제경영·실용·IT 분야에서는 박태하의 ‘책 쓰자면 맞춤법’(엑스북스), 축구선수 박지성의 에세이집 ‘박지성 마이스토리’(한스미디어)가 뽑혔다.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한빛비즈)은 베스트셀러 부문 올해의 책에 올랐다.

1993년 출범한 책만사는 출판문화 연구와 교류를 위해 출판사 대표들이 만든 출판인 모임이다. 해마다 회원사가 출품한 책 중에서 ‘올해의 책’을 선정해 왔으며 올해는 24개 출판사가 63종의 도서를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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