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청소년 6명 중 1명(16.1%)은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청소년(중1~고3)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에 대한 제11차(2015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17개 시ㆍ도의 800개 중ㆍ고등학교 대상으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조사는 6~7월에 실시해 6만8043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1개월 내 체중 감소를 위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학생은 3명 중 1명(32.0%) 꼴로 조사됐다.
또한, 단식, 의사처방 없이 마음대로 살 빼는 약 먹음, 설사약 또는 이뇨제, 식사 후 구토,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 등 부적절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한 청소년은 16.1%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청소년 중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은 10명 중 3명(27.9%)이었다.
특히, 과일과 채소 섭취는 각각 22.9%, 15.3%로 낮은 수준이다. 주 3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는 2009년 24.0%에서 올해 28.3%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청소년은 14.2%로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고학년일수록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