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센서 전문 스타트업 효성기술은 초소형 근거리 고해상 레이더센서 'HST-D2 에볼루션 키트(Evaluation Kit)’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이번 제품은 10미터 반경내 모든 물체를 감지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실내 모션감지, 실내외 침입감지, 차량 측후방 센서, 로봇ㆍ드론 등 자율이동장치, 충돌방지용센서, 호흡동작감지센스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재난지역 바이탈 신호 감지, 싱크홀 감지, 상하수도 누수 감지, 건물내부진단, 심장ㆍ허파 등 비접촉 인바디 감지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기존에 출시된 초음파센서나 레이저센서, 모션센서, 기타 광학센서 제품들은 날씨와 빛에 약하고, 동시 장애물 인지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HST-D2는 악천후에 강하고, 해상도와 장애물 투과성이 높다. 또 해외 제품이 개당 1500만~2000만원으로 고가인데 반해, 효성기술이 개발한 HST-2D는 250만원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효성기술 김영환 대표는 “HST-2D는 세계 자동차 업계 화두인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며, 레이더기술이 절대적인 산업용 자동화기기 및 장치에 HST-2D를 접목하면 다른 산업의 기술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9년까지 약 9조원이 예상되는 세계 보안시장, 약 24조원 규모의 드론ㆍ로봇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