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중국산 뷰익 SUV 역수입…미국 첫 사례

입력 2015-11-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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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출시 예정…초기 연간 3만~4만대 수입 계획

▲뷰익 인비전. 출처 GM 웹사이트
▲뷰익 인비전. 출처 GM 웹사이트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뷰익 인비전’을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역수입한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 자동차업계 가운데 첫 사례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GM은 내년 초 중국 산둥성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 크로스오버차량(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차)의 인기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뷰익 라인업에 세 번째 모델을 추가하려는 의도다.

GM은 초기 중국산 뷰익 SUV를 연 3만~4만대 정도 수입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비교적 신중한 접근이지만 미국 자동차업체 생산기지 전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중대한 변화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GM의 계획이 성공하면 다른 업체들도 선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GM은 그동안 중국 생산분을 현지의 폭발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정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이 둔화하고 있어 대안을 모색해 왔다. 중국 소비자 취향이 미국과 비슷한 점도 고려 대상이 됐다.

중국 지리차 자회사인 볼보가 자동차 업계 중 최초로 지난 봄 중국에서 생산한 세단을 미국으로 들여왔다. 그러나 미국시장에서 볼보 존재감은 미미하기 때문에 이번 GM의 수입 성패가 향후 업계 움직임을 좌우할 전망이다.

한편 그동안 미국에서 뷰익의 소형 크로스오버차량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한국에서 생산하는 ‘뷰익 앙코르’다. 그러나 최근 한국 인건비가 오르면서 GM은 새 전략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WSJ는 전했다.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는 중대형의 ‘뷰익 인클레이브’가 생산된다. 인비전을 들여오면서 라인업을 좀 더 다양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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