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진출 앞둔 전인지, 13일부터 KLPGA 고별전

입력 2015-11-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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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전인지가 KLPGA 투어 고별전을 치른다. (KLPGA)
▲내년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전인지가 KLPGA 투어 고별전을 치른다. (KLPGA)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하는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고별전을 치른다.

전인지는 13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파72ㆍ6619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 조선일보ㆍ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 출전, 이정민(23ㆍ비씨카드)과 남은 타이틀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지은 전인지는 대상과 평균타수마저 석권해 시즌 4관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KLPGA 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하며 9억1057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상금왕과 다승왕은 일찌감치 전인지의 몫이었다. 만약 이번 대회마저 전인지가 우승한다면 시즌 7번째 우승과 함께 4관왕에 오르게 된다.

전인지는 지난 1일 끝난 서울경제ㆍ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에서 기권하며 상금 추가에 실패했지만 박성현(22ㆍ넵스), 이정민 등 경쟁자들의 부진한 성적으로 남은 대회에 상관없이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남은 타이틀은 대상과 평균타수지만 이변이 없는 한 이정민의 4관왕은 유력한 상태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전인지(435포인트 1위)가 이정민(408포인트 2위)에 27포인트 앞서 있다. 평균타수는 예측이 어렵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전인지의 타이틀 확득은 확실해보인다.

전인지는 이 대회를 마치면 KLPGA 투어 일정을 모두 마친다. 내년부터는 LPGA 투어 대회에 전념해야 한다.

올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전인지는 데뷔 첫해부터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내년 7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정목으로 채택, 대표 선발을 위한 한국 선수들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올 시즌 LPGA 투어에 뛰어든 김세영(22ㆍ미래에셋), 김효주(20ㆍ롯데), 장하나(23ㆍ비씨카드) 등 역대 최강 슈퍼루키들과 경쟁해 살아남아야 한다. 한ㆍ미ㆍ일 3국 메이저 대회를 모두 평정한 전인지가 내년 LPGA 투어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연출할지 벌써부터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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