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가수 헨리가 소지섭과 연기하면서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석 PD, 소지섭, 신민아, 정겨운, 유인영, 성훈, 헨리가 참석했다.
헨리는 “솔직히 소지섭 형 때문에 힘들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소지섭은 늘 촬영 들어가기 1시간 전에 도착해 있다”며 “첫 촬영 날 10분 일찍 도착했는데 미리 앉아 계시길래 다음 촬영 때는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그때도 앉아 계시더라”고 토로했다.
헨리는 “그래서 다음 날에는 50분 일찍 도착하니까 같이 도착했다”며 “그날 이후부터 촬영 들어가기 1시간 전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헨리는 소지섭에게 “일찍 오니 여유롭다”며 “좋은 습관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오 마이 비너스’는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형석 PD와 ‘내가 결혼 하는 이유’로 필력을 인정받은 신예 김은지 작가가 첫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1세기 비너스에서 고대비너스 몸매가 돼버린 여자 변호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비밀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로 16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