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자동 검사 및 제조 장비 전문기업인 하이비젼시스템이 11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3분기 매출액 268억9000만원, 영업이익 27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3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2%, 당기순이익은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 소폭감소 했다.
하이비젼시스템 관계자는 “지난 2분기부터 글로벌 핸드셋업체 향으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면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 신규 테스터 라인업이 확충되는 시점에 앞서 당기분의 R&D 비용이 규모 있게 증가해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그동안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카메라모듈 자동 검사 시장 내 점유율 높이고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왔다며 이번 투자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으며, 회사는 이를 통한 실적 증가가 단기간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비젼시스템 박상엽 경영지원실장은 “3분기의 경우, 신규 스마트폰 런칭 시점에 맞춰 꾸준하게 매출이 늘어나 이미 누적 매출이 약 650억원 정도로 전년도 전체 매출인 623억원을 넘어섰고, 올 한해 전체 예상매출 역시 상장 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글로벌 기업이 본격적으로 스펙업 된 카메라모듈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올해 대비 무난히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최근 하이비젼시스템은 생체흡수성 고분자 재료 전문 연구기업인 글로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바이오메디칼 3D 프린터 연구에 착수했다. 회사는 자사 3D프린터 ‘큐비콘 스타일’과 글로원의 ‘생체 분해성 재료’를 이용해 국내 3D 프린터의 의학적 활용도를 높이고, 국내 인공 장기 개발 경쟁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