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댐ㆍ보 연계운영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하고 동절기 용수 수요량 등에 맞춰 필요 최소량만 공급하는 등 댐 용수를 최대한 비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9일부터 득량만으로 용수를 공급하던 보성강댐(발전댐)에서 주암댐으로 방류량을 하루 4만 톤에서 17만 톤으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관계기관 협의체인 댐․보연계운영협의회에서 의결했다.
엥 따라 주암댐은 선제적으로 하루 17만톤의 용수 비축이 가능하게 되어 내년 봄 가뭄에도 광주, 여수, 광양지역의 용수공급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강수계는 2일부터 팔당댐 등 발전댐과 소양강․충주댐 등 다목적댐과 연계운영으로 하루 259만 톤의 용수를 추가 비축 중에 있으며, 낙동강수계도 댐-보-하굿둑의 연계운영을 통해 안동․임하댐에서 하루 34만 톤의 용수를 추가로 용수비축 중에 있다.
한편, 충남 서부권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자율적인 절감이 시작된 10월에는 절감량 목표(20% 절감)의 65% 수준에 불과하여 광역밸브 조정을 검토했지만 11월 이후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절감량 목표의 117% 수준에 도달해 당분간 모니터링을 계속 하기로 하였다.
보령댐 도수로 공사는 10월 30일 착수해 9일 현재 13개팀을 투입하여 관로 매설 공사를 내년 2월 완공을 위해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