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수지 “지는요, 소리하다 죽을라요”...메인 예고편 공개

입력 2015-11-09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도리화가' 예고편 캡처)
(출처='도리화가' 예고편 캡처)

조선 최초 여류소리꾼 진채선(수지 분)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도리화가’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9일 공개된 ‘도리화가’ 예고편은 ‘1867년 조선, 판소리는 백성들의 것이었으나 여자는 소리를 할 수 없었다’는 문구로 시작된다.

진채선은 우연히 접한 판소리에 매료되어 “지는요, 소리하다 죽을라요. 기집은 왜 소리를 하면 안되는디요? 지도 목구녕이 있는디”라며 당찬 포부로 소리를 시작한다.

이에 스승 신재효는 “손짓하나 몸짓하나 여실히 해야 사람들이 울고 웃는다. 그것이 바로 판소리다”며 제자들을 가르친다.

남자만이 소리를 할 수 있다는 금기와 편견을 깨고 “그 아이의 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라며 자신의 제자 진채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신재효의 모습과 “한번만 들려주고 싶습니다”라는 진채선의 대사는 운명을 거슬러 여류소리꾼이 되기 위한 간절한 꿈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몰입을 더한다.

신재효, 진채선과 더불어 동리정사의 소리 선생 김세종, 동리정사의 소리꾼 용복, 칠성, 판소리 경연 낙성연을 개최한 흥선대원군까지 다양한 인물의 등장을 예고하는 ‘도리화가’ 메인 예고편은 영화 속 펼쳐질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도리화가’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2: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088,000
    • +2.11%
    • 이더리움
    • 3,573,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465,100
    • +1.44%
    • 리플
    • 793
    • -0.88%
    • 솔라나
    • 198,400
    • +0.3%
    • 에이다
    • 479
    • +0.84%
    • 이오스
    • 704
    • +1.44%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0.92%
    • 체인링크
    • 15,260
    • +0.26%
    • 샌드박스
    • 37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