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9일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 분야 등의 지원을 강화해 “현재의 해운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외항선박 톤수가 1억t을 돌파할 수 있는 토대를 쌓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이 말하며 “해운기업들의 자구노력과 해운금융 확대와 톤세제 등 범정부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해양수산 입국으로 바다의 꿈과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을 다음과 같은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5대 핵심과제는 △종합 해양력 증대 △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바다와 연안을 힐링과 웰빙공간으로 재창조 △해양안전 강화가 있다.
아울러 “첨단 양식기법을 개발 보급해 고부가가치 품종의 양식생산을 확대하고 유통망 개선, 가공시설 확대를 통해 우리 수산물 ‘케이-시푸드’(K-Seafood)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어촌관광 등을 통한 어업외 소득을 추가해 도시근로자가구의 72% 수준인 어가소득이 80%를 돌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항만을 특성에 맞게 지속 개발해 산업단지 등 지역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부산, 인천, 울산, 광양항 등 주요 항만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깊은 고민을 거쳐 탄생한 해양수산정책이 해양수산인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현장에서 실제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