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매출 성장률의 매분기 개선세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66억원으로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974억원, 중국법인은 29.7% 증가한 73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에 그쳤던 2분기 중국 매출 성장률은 3분기에 들어 6~7%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소미 리뉴얼과 초코송이 판매 재개, 껌 신제품 출시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이른 2016년 춘절을 감안하면 매출 증가 효과는 빠르면 4분기부터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며 “내년 상반기 프리미엄 제품군(마켓오, 닥터유)의 출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