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물이 고이지 않고 스며드는 투수(透水) 보도블록 검증 시험의 수수료와 장비구매 비용을 최대 25%까지 낮춘다고 5일 밝혔다.
투수 성능 지속성 검증시험은 투수블록 포장의 효과와 성능검증을 위한 것으로 블록 생산업체가 자재를 납품하기 전 시험기관에서 3등급 이상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관련 업체들은 지난 2012년부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한국건설품질시험연구원에서 인증시험을 봐왔으면 이 과정에서 건당 20만원의 수수료를 서울시에 납부했지만 앞으로는 15만원만 내면된다. 성능검증을 위한 장비 구매 단가도 10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낮췄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지금의 서울은 빽빽한 건물 등 도시기반시설로 둘러싸여 물 빠짐이 힘든 도시가 됐다"며 "블록 생산업체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친환경 투수블록 개발에 앞장서 사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