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는 대한항공과 A321neo 항공기 30대 확정주문과 추가로 20대의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한항공이 올해 초 항공기 구매 의사를 밝힌 후 이뤄진 것으로 계약 체결식에는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파브리스 브레지에 에어버스 CEO가 참석했다.
에어버스는 이번 계약 체결과 함께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항공기 도입 40주년도 함께 축하했다. 에어버스와 대한항공의 인연은 1975년 10월 서울–후쿠오카 노선에 처음 투입되며 시작됐으며 이후 A300, A330 그리고 복층 구조의 A380 등을 지속적으로 도입해온 바 있다.
대한항공은 2개의 좌석등급으로 구성된 A321neo를 동남아시아 목적지와 지역간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에어버스 단일 통로형 항공기 도입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A321neo는 새로운 효율성과 증대된 항속거리, 편안한 기내 환경을 제공하는 친환경적인 항공기로 대한항공의 비전 달성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