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3호기, 연료장전 착수…7개월간 시운전시험 후 상업운전

입력 2015-11-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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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고리원자력본부 우중본 본부장(왼쪽에서 4번째), 석기영 신고리2 발전소 소장(왼쪽에서 3번째) 등 관계자들이 신고리3호기 최초 연료장전을 축하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3일 오후 고리원자력본부 우중본 본부장(왼쪽에서 4번째), 석기영 신고리2 발전소 소장(왼쪽에서 3번째) 등 관계자들이 신고리3호기 최초 연료장전을 축하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25번째 원전이자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원전과 같은 모델(APR1400)인 신고리3호기 연료장전에 3일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연료장전이란 규정에 따른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규제기관으로부터 운영허가를 승인받아 원자로에 원전연료를 최초로 채우는 과정을 말한다. APR1400은 국내 최대 규모인 1400MW로 원전연료가 241다발이며 장전에 약 9일 소요될 예정이다.

신고리3호기는 지난 10월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했으며 연료장전 완료 후 시운전시험(약 7개월 소요 예상)을 거쳐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시운전 기간동안에는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필수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온기능시험을 거치게 된다. 또 초기임계, 저출력 원자로 특성시험, 출력상승시험과 최종단계인 성능보증시험까지 모두 5단계의 시험을 수행한다.

특히 가장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출력상승시험은 약 80일동안 발전소 출력을 0%부터 100%까지 변화시키면서 기기의 정상동작을 확인한다.

한수원은 시운전시험에서 드러나는 개선점을 즉시 보완하기 위해 총괄, 운전ㆍ공정, 정비, 노심, 방사선 등 총 100여명 규모의 전사적인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으며, 설계ㆍ제작ㆍ시공사 등 협력사들도 종합지원 체계를 갖췄다.

한수원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신규노형의 시운전시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원만한 시운전시험을 통해 국민들에게 원전에 대한 신뢰와 안심을 주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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