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성수기 성적표…여전히 '오비'가 강자

입력 2015-11-0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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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맥주 성수기에도 '오비맥주'가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오비맥주가 시장점유율을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맥주 시장에 뛰어든 롯데주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선방했다.

4일 A대형할인점이 지난 6~9월 국산 맥주 매출을 기준으로 제조사별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오비맥주가 56.8%를 차지해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0.4%) 하락 했으나 2위인 하이트진로와의 격차는 20%를 넘는다. 하이트진로의 같은 기간 점유율은 36.3%이다.

지난해 4월 클라우드를 출시하며 맥주 시장에 뛰어든 롯데주류는 이 기간 6.9%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점유율을 2.1% 높였다.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오비맥주가 1위를 달렸다.

B편의점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오비맥주의 점유율은 61.2%로 가장 높았다. 점유율 64%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이어 하이트맥주가 31.4%를 기록했다. 롯데주류는 7.4%를 기록해 전년 동기(5.2%)보다 점유율이 상승했다.

C편의점에서도 오비맥주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점유율이 61.4%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 가량 감소했다.

하이트는 29.6%로 지난해(27.3%) 같은 기간보다 2% 가량 늘었고, 롯데는 8.9%를 기록해 점유율 10% 대를 바라보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 '카스 후레쉬' 등을 출시하고 있으며 올해 '프리미어 OB 바이젠', '카스 비츠'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맥스' 등을 판매 중이며 전신인 조선맥주의 '크라운맥주'를 최근 한정 출시했다. 롯데주류는 지난 4월 '클라우드'를 출시하며 맥주 시장에 첫진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쫓기는 오비맥주와 점유율을 회복하는 하이트진로, 빠르게 성장 중인 롯데주류의 경쟁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며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변화의 실마리는 연말 맥주 경쟁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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