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배적인 가운데 M&A이슈로 소폭 상승했다. 다우와 나스닥은 엿새연속 상승흐름을 보였다.
미국시장은 6일(현지시간) Good Friday(성금요일)로 휴장한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만2560.20으로 전일보다 30.15포인트(0.24%)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12.65포인트(0.51%) 오른 2471.3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39포인트(0.30%) 오른 1443.7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75.60으로 2.58포인트(0.55%) 올랐다.
미국의 유명한 기업사냥꾼이자 GM의 대주주인 커크 커코리언이 다임러크라이슬러에 대한 45억달러 상당의 인수제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다임러크라이슬러 5.2%, GM 2.8% 각각 올랐다.
골드만 삭스가 목표가를 올린 야후가 1%이상 상승하며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고, 반도체수요 개선 전망 덕에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분기 적자를 기록한 마이크론은 4.6% 하락했다.
미 노동부가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신청 건수가 전주대비 1만1000건 늘어난 32만1000건으로 시장예상치 31만5000건을 웃돌았다.
3월 민간부문 비농업신규 고용자수 또한 10만6000명으로 13만5000명이던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주택경기 둔화 여파로 건설부문 고용이 감소한 것이 고용지표 악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증가와 휘발유재고 감소가 부딪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10달러 하락한 64.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