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교과서 국정화 오늘 확정…정기국회 '올스톱' 위기
정부가 역사 교과서 발행 체제를 현행 검정(檢定)체제에서 국정(國定)으로 전환하는 확정 고시를 예정보다 이틀 앞당긴 3일 발표하기로 하면서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국정화에 반대해온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오후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국정화 저지를 위한 항의 농성에 돌입했으며, 3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도 보이콧하기로 했습니다.
◆ 미국 "한·일 '위안부 조기타결' 협의 가속화 합의 환영"
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조기 타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한데 대해 환영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엘리자베스 트뤼도 국무부 공보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 '메르스 의심환자 늑장신고' 전 삼성병원장 검찰 송치
경찰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 의심환자를 늑장 신고해 고발당한 삼성서울병원을 4개월간 수사한 끝에 병원 측이 실정법을 어겼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메르스 의심환자를 보건당국에 늦게 신고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송재훈 전 원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 전남, 지역보건 가장 열악…서울은 강북구 최악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전남은 지역의 낙후성과 보건의 취약성을 기준을 살펴봤을 때 보건환경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울은 다른 지자체와 큰 격차를 두고 보건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3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시·도별 지역보건취약지역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관이 자체 개발한 '지역보건 취약지수'를 통해 각 지역의 보건 취약성을 살펴본 결과, 전남은 56.7점을 얻어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 개미들 손만 닿으면 주가 뚝뚝…'하반기 성적도 울상'
국내 증시에서 개미들이 올해 하반기에도 저조한 성적표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1일(종가 기준)부터 지난달 말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9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8.8%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주가가 오른 종목은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 "키·체중·미혼·병역필…이런 채용조건은 성차별"
"예쁜 알바 뽑아요", "키 ○㎝ 이상, 몸무게 ○㎏ 미만", "결혼 후에도 직장생활을 계속할 건가요?" 근로자를 뽑을 때 이런 표현을 하면 성차별 행위가 됩니다. '병역필'이나 '여성 비서' 등 특정 성별에 국한된 조건을 내세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용노동부는 대기업과 프랜차이즈기업을 대상으로 모집·채용 과정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성차별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권고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 모바일기기는 육아의 만병통치약?…2살이하 70% 사용경험
만 6개월에서 4살 사이의 어린이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정도가 얼마나 될까. 2일(현지시간)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보면 이 연령대에 속하는 미국 어린이 10명 가운데 7명꼴로 태블릿PC, 스마트폰, 아이팟 등을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낮기온 어제보다 올라 17∼21도…서울·경기 미세먼지 '나쁨'
화요일인 3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을 전망입니다.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농작물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