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청년고용 절벽해소와 안정적인 가계소득 기반 확충을 위해 일자리 예산을 금년보다 12.8%를 늘려서 역대 최고 수준인 15조8000억원으로 편성”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세 번째 가진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청년 일자리 예산을 20%이상 확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NCS 기반의 직업훈련시스템을 기업 주도로 유망업종 중심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기업의 우수한 훈련시설과 프로그램을 활용해 청년 1만명을 직접 교육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하고 국가기간·전략산업 분야의 훈련 규모를 3만5000명에서 7만7000명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에 채용된 후에도 현장 업무와 교육 훈련을 함께할 수 있도록 일·학습 병행제 참여기업을 3300개에서 6300개로 올해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기업과 국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는 ‘청년희망펀드’도 제안했다”면서 “청년희망펀드는 순수한 민간기구인 청년희망재단 사업을 통해 정부의 기존 대책만으로는 지원받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