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 상승한 3430.38로 장을 마감했다. 5중전회에서 나올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주 단행된 중국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지난 23일 밤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했다.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도 0.5%포인트 낮추고 중소기업과 농촌에 대출을 많이 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추가로 0.5%포인트 더 인하했다. 이에 앞서 예금금리의 상한선을 철폐했다. 금리 자유화를 바탕으로 위안화의 국제통화 부상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이날부터 29일까지 향후 5년간의 경제계획을 논의하는 5중전회를 개최한다. 이번 5중전회에서는 국영기업 개혁 등 중국경제의 체질 개선과 효율성 강화를 위한 시장화 심화 조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등 초대형 국책사업도 확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장 지웨이 도이체방크 중국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지난 8월 위안화 약세로 (중국)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였으며 중국 경제나 증시에 대한 시장의 견해는 상당히 부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지난 3~4주간 이러한 흐름이 개선되고 있으며 대형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반응 역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