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 RPG ‘히트’ 공개… “국내 시장 선점할 것”

언리얼 엔진4 활용 첫 모바일 게임… 내달 18일 정식 출시

(조성준 기자 tiatio@)

▲히트(넥슨)

넥슨은 26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모바일 RPG ‘HIT(Heroes of Incredible Tales, 이하 히트)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출시 일정을 밝혔다. 넷게임즈가 개발한 히트는 내달 18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와 이정헌 넥슨 사업본부장, 이상만 모바일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최고의 그래픽과 화려한 연출 등을 통해 다양한 유저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며 “스킬 모션과 카메라 연출 등을 통해 액션감과 타격감이 탁월한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히트는 리니지2와 테라 등 대형 MMORPG를 개발한 박용현 대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모바일 게임 처음으로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모바일 게임 이상의 그래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액션 RPG에서 느낄 수 있는 몰입감과 캐릭터 육성 등을 모바일에 맞게 적용해 PC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 하는 듯한 느낌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공중콤보’, ‘던지기’, ‘내려찍기’ 등 다양한 액션과 자유도 높은 스킬 시스템을 통해 타격감과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담았다. 또한 180개 스테이지의 ‘모험 모드’와 특수 스테이지 ‘시험의 탑’, 요일 던전 ‘성역’, ‘결투장’과 ‘난투장’, ‘실시간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출시 후에는 30여명의 길드원이 즐길 수 있는 3대3 길드대전, 캐릭터의 강함을 확인할 수 있는 무한대전, 강한 장비를 위한 에픽주얼, 신규 레이드몬스터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히트는 브랜드 사이트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사전예약 신청자 전원에게는 ‘젬 500(캐쉬아이템)’개와 ‘10만 골드(게임머니)’, ‘한정판 장신구 3종 세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사전 예약한 이용자들은 정식 출시 이틀 전인 내달 16일부터 게임을 미리 즐길 수 있다.

특히 히트는 글로벌 출시에 앞서 국내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정헌 넥슨 사업본부장은 “지금은 해외 국가를 통해 전략적 거점을 삼겠다는 것은 욕심인 것 같다”며 “우선은 한국 론칭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글로벌 진출은 앞으로 계획을 세운 뒤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조성준 기자 tia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