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오는 30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 및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 대기업 등의 차환발행 지원을 위해 유동화증권 5934억원을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신보는 시장안정 유동화증권과 중소·중견 유동화증권을 동시에 발행함으로써, 회사채 만기도래 기업의 유동성 해소를 돕고 성장 유망한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안정 유동화증권은 2개 대기업의 특별차환자금 950억원을 포함해 총 4771억원(262개 기업) 규모이며, 중소·중견 유동화증권 발행 규모는 1163억원(94개 기업)이다.
아울러 중견 후보기업, 신보 스타기업 및 일자리 창출기업 등 미래성장성이 높은 유망 기업(79개 기업, 1356억원)에 대해서는 0.2%~0.5%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신보는 올해 총 6회의 시장안정 유동화증권과 중소·중견 유동화증권 발행을 통해 1800여개 기업에 약 3조1000억원을 지원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는 3조5000억원 대비 88.6%의 발행실적에 해당한다”며 “앞으로 남은 11월과 12월 두 차례 시장안정 유동화증권 발행을 통해 정부의 회사채 시장 안정화 대책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