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캠프모바일이 제공하는 그룹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밴드’(BAND)가 대만에서 TV CF를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네이버에 따르면 밴드는 지난 3월 주제형 밴드로 확장한 이후 대만에서 신규 다운로드 수는 이전 6개월간 누적 다운로드 수 대비 250%, 월실이용자수(MAU)는 3월 이후 200%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대만에서 생성된 오픈 주제형 밴드는 1만3000개를 넘어섰으며, 모바일 트렌드에 민감한 1020 세대 이용자 비율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대만에서 밴드가 큰 성장률을 보이는 이유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관심사나 취향을 공유하기 위해 주제형 밴드로 빠르게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만 인기 전기 스쿠터 ‘고고로’를 타는 사람들은 밴드에 ‘Gogoro Owners Club’ 밴드를 개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만에서 선보이는 TV CF 역시 ‘공감’ 키워드가 주된 내용이다. 캠프모바일은 올 연말까지 4편의 TV CF를 방영할 예정이며, 대만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바이바이츄츄와도 협업해, 바이바이츄츄가 특별 제작한 밴드 스티커 2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는 “이번 대만 TV CF에서는 밴드가 이용자들의 실생활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실제로 대만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밴드의 사례를 담았다“ 며 ”5000만이 다운로드한 밴드는 대만 시장을 포함해, 글로벌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