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中 인민은행, 기준금리 인하 발표에 상승 마감…독일 DAX30 2.88%↑

입력 2015-10-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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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2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확대 시사와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2.88% 상승한 1만794.5를,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2.53% 뛴 4923.64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1.06% 오른 6444.0을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1.99% 뛴 377.36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ECB의 양적완화 확대 시사가 지속적인 호재로 이어졌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아시아증시 마감 이후 내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동시 인하 발표가 더해져 시장은 활기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가운데 1년 만기 예금금리는 종전의 1.75%에서 1.50%로, 1년 만기 대출금리는 4.60%에서 4.35%로 각각 0.25% 포인트씩 하향조정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6번째 금리인하다.

은행은 모든 시중은행에 대해 지준율도 종전보다 0.5% 포인트 인하했다. 이중 농업 및 중소기업에 대출을 많이 하는 일부 은행에 대해서는 지준율을 추가로 0.5%포인트 더 낮췄다. 또 금리자유화의 목적으로 예금금리 상환선도 폐지하기로 했다.

최근 경기둔화 심화로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7% 달성에 먹구름이 들자 인민은행이 통화정책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9%로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6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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