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전고점인 650선 돌파와 안착 여부가 관심이다.
3월 코스닥시장은 중국, 미국 등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외국인의 20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도 수급에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심리적 저항선인 650선은 넘지 못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지난달 20일 장중 650선 돌파 이후 충분한 기간 조정을 받은 상태로 전고점 돌파를 위한 재차 상승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유가증권시장에 대한 기술적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중소형 개별주들의 강세가 다음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기업실적 시즌의 길목에 접어드는 만큼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퇴출 위기에 몰렸던 일부 기업들이 기사회생하면서 주가 급등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영업안정성 등이 검증되지 않아 추격매수는 신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주는 한미FTA 타결을 관련해 업종별 전망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