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中 세 번째 ABS 공장 준공…“中 내수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15-10-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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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국 상해시 금산공장 준공식에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오른쪽)과 신민치 상해일지승신기술발전유한공사 동사장이 15년 한중 파트너십을 다지며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21일 중국 상해시 금산공장 준공식에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오른쪽)과 신민치 상해일지승신기술발전유한공사 동사장이 15년 한중 파트너십을 다지며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중국 석유화학 내수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금호석유화학은 21일(현지 시각) 중국 상해시 금산구에서 중국 합작사인 상해금호일려소료유한공사의 세 번째 공장인 금산(金山)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산 공장은 지난 2001년 상해 민행(閔行) 공장, 지난 2009년 광동(广东) 공장에 이어 6년만에 준공된 세 번째 공장이다.

상해금호일려소료는 2000년 설립한 금호석유화학 1호 중국 합작사로 ABS컴파운딩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ABS컴파운딩은 합성수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를 컬러링 및 기술적 배합해 맞춤형 특수 ABS를 제조하는 공법이다. 상해금호일려소료의 ABS 컴파운딩 생산능력은 총 9만톤으로 중국 내 자동차용 특수 ABS 시장 1위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GM, VW, 현대자동차, 닛산 등 자동차 업체와 하이얼, 레노보, 코니카 미놀타 등 전자 업체들이 있다.

상해금호일려소료는 금산 공장을 원료 접근성을 갖춘 전략적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억위안(530억원)을 투자해 민행 공장의 3배 규모인 6만3000㎡ 면적의 공장 부지를 구입하고 민행 공장의 연 7만톤 규모 27개 생산라인을 이전 완료했다. 향후 5년간 금산 공장 생산능력을 연 20만톤(53개라인)까지 3배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민행 공장은 본사 및 연구개발 중심으로 재편하고, 광동 공장은 지역 수요에 따라 현재 연 2만톤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신민치 상해일지승신기술발전유한공사 동사장, 백승현 상해금호일려소료 총경리, 인찐롱 금산구 전인대상무위원회 부주임, 후샤오란 금산구 과학기술위원회 부주임, 왕밍훼이 금산구 공업구 서기, 허샹 중국합성수지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회장은 준공식에서 이날 참석한 이용만 이사, 정진호 이사, 송옥렬 이사, 장명기 이사 등 사외이사들에게 중국 파트너와 합작사 사업 현안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중국에 총 4개의 합자사를 설립 및 운영하고 있다. 상해금호일려소료(2000년)를 비롯해 남경금포금호화공유한공사(2006년), 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2007년), 금호석화심양유한공사(2008년) 등이다. 중국 합자사의 올해 총 매출액 전년 대비 9% 성장해 약 36억5000만위안(6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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