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고마워요’ 따뜻한 한마디의 힘

입력 2015-10-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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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NH농협은행 영광군지부 주임

평소 우리는 ‘고마워’, ‘감사해요’ 등 고마움을 표시하는 따뜻한 말을 무의식 중에 또는 습관적으로 쓰곤 합니다. 이처럼 누군가는 아무 생각 없이 건넨 말이라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격려와 힘이 되는 따뜻한 말이 될 수 있습니다.

직장인은 직장생활, 학생들은 학교생활 등 각자의 신분에서 해야 할 일도 많고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문득 첫 직장에 첫발을 내딛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모든 게 낯설고 어려웠던 직장생활 속에서도 감사할 일들이 많았습니다. 직장상사, 직장동료, 도움을 주셨던 다른 직원분들 그리고 저와 소통하는 고객들까지도 모두 저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일명 ‘알바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손님에게 인사를 건넸을 때 돌아오는 인사말 한마디가 가장 고맙고 힘이 되는 말이라고 합니다. 직업상 창구에서 직접 고객과 소통하는 저 역시 고객 응대를 하다 보면 힘들 때가 있는데, 고객께서 업무 처리에 만족을 느끼고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건네면 힘이 나고 오히려 제가 더 고맙게 느껴집니다. 고객이 제가 건넨 감사의 말 한마디에 미소를 지으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여러분도 일상생활 속에서 감사하고 고마운 일들이 참 많을 겁니다. 다른 누군가의 한마디에 힘을 얻고 용기를 내는 일도 많았을 것입니다. 때로는 고맙다는 표현을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이 말 한마디를 함으로써 인간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도 있고, 이 한마디를 꺼내지 못해 서운한 감정이 쌓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행복은 거창하고 큰일보다 아주 작지만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기본적인 것들로부터 오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다시 한 번 반성하며 또 조금씩 변화하다 보면 저를 포함한 주변인들도 조금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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