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시장에서도 저렴한 가격대의 UHD TV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21일 몰테일이 운영하는 해외직구마켓 테일리스트 조사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한 해외직구 TV구매에서 UHD TV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 반면, 풀HD급 TV는 20% 줄면서 대조를 이뤘다.
대형TV의 구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기존 해외직구시장에서 구매가 활발하던 55~60인치 TV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반면, 70~84인치 이상의 TV는 30% 늘었다. 최근 업체들이 UHD 상용화에 나서고 있는만큼, 가격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고 이에 따른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테일리스트 최동환 팀장은 "전통적으로 해외 TV시장에서는 10월을 중심으로 상반기보다 약 50~400달러 가량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라며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로 내년 1월까지는 UHD TV를 포함한 고사양의 TV판매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일리스트는 고성능 TV를 찾는 해외직구족들의 증가에 대비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TV 할인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