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취임 100일을 맞는 원유철 원내대표에 대해 “원내대표 역할은 야당과 협상을 잘 하는 것인데 지난 100일간 잘해왔다고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경남 고성군수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최평호 후보 지원 유세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 공천 제도와 관련해 “100% 상향식 공천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유세지원에 나선 최 후보 공천과 관련, “공천을 과거처럼 국회의원이 하지 않고 100% 여론조사로 해서 고성군민이 원하는 최평호 후보를 공천했다”며 “그러면 당선이 보장된다. 앞으로 모든 선거 공천은 이런 식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내일 청와대에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5자회동에서 박 대통령이 향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에 대한 답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한 것과 관련, “교과서 답은 나와 있다. 11월 2일 확정 고시함으로써 올바른 역사교과서 전략이 시작된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북한이 국회의원 PC를 해킹했다는 국가정보원의 발표와 관련, “우리가 예상은 했는데, 내 이메일도 누군가 계속 해킹을 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수시로 비밀번호를 바꾸고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기법이 개발돼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