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 집필진 분석해 보니…서울대 출신 절반 차지

입력 2015-10-21 1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성명 발표한 대학 교수는 20명 중 7명 차지

현재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집필진이 서울대 등 특정학교 출신으로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투데이가 고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을 분석한 결과, 한국사 고교 교과서 집필진 중 서울대(사학과 8명, 사범대 역사교육과 19명, 동양사학과 1명) 출신 교수와 교사(59명 중 28명, 47.5%)의 집필 독식 현상이 뚜렸했다. 특히 서울대 사범대 역사교육과 출신 19명(32.2%)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학사는 전원이 서울대 출신이며, 금성 및 리베르스쿨은 80% 이상이 서울대 출신이 집필에 참여했다. 서울대 사범대 역사교육과는 지학사(8명 중 7명), 리베르스쿨(5명중 4명), 금성(8명중 5명)의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대 이외 대학으로는 동국대(10.2%), 연세대(8.5%), 고려대(6.8%) 순으로 나타났다. 천재교육의 경우 8명 중 4명이 연세대 사학과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사제지간의 교과서 집필을 하는 경우도 상당했다. 사제지간 집필현상은 미래엔, 교학사 등 2개 출판사에서 나타났다.

미래엔의 경우 현직 동국대 교수(고려대 졸업, 한철호) 및 같은 대학 졸업생이 함께 집필에 참여(8명 중 5명, 62.5%) 하고 있었다. 고려대는 졸업 출신 교수와 교사가 절반(8명 중 4명)에 해당하고 특정 교수(한철호)를 중심으로 집필진이 구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교학사는 현직 공주대 교수(서울대 졸업)와 같은 대학 졸업생 일부가 집필에 참여(교수1, 교사2)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현행 한국사 교과서(2014년 적용) 집필에 참여한 교수 중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성명을 발표한 대학 소속 교수는 20명 중 7명에 해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125,000
    • -1.19%
    • 이더리움
    • 4,457,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2.18%
    • 리플
    • 1,094
    • +11.41%
    • 솔라나
    • 305,700
    • +0.3%
    • 에이다
    • 796
    • -1.85%
    • 이오스
    • 777
    • +0%
    • 트론
    • 253
    • +0.4%
    • 스텔라루멘
    • 185
    • +5.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1.87%
    • 체인링크
    • 18,830
    • -1.88%
    • 샌드박스
    • 396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