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웨어러블 시대 주도할 차세대 배터리 공개

입력 2015-10-20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마트워치 용량 최대 두 배 늘릴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 선봬

▲LG화학이 개발한 밴드형 와이어(Wire) 배터리.(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개발한 밴드형 와이어(Wire) 배터리.(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배터리 기술 혁신을 통해 웨어러블(Wearable)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화학은 최근 손목 밴드형 와이어(Wire) 배터리를 개발하고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15 인터배터리’에서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배터리는 LG화학이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선 형태의 와이어 배터리를 응용해 만든 제품이다. 기존 플렉서블(Flexible) 배터리가 사람 손목 곡률반경인 30R 정도에서 멈추는 한계가 있지만, 이 제품은 위, 아래로 완벽하게 접을 수 있는 15R 수준의 구현이 가능하다. ‘R’는 반지름(radius)의 약자로 곡률 반경을 의미하며 곡률반경값이 낮아야 더 구부릴 수 있다.

LG화학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용 육각 형태의 헥사곤(Hexagon) 배터리를 개발한 바 있는데, 이번에 개발한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와 함께 스마트워치에 적용하면 사용 가능 시간을 최대 2배 정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만으로도 기존 스마트워치 용량을 구현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시계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등에 따르면 오는 2016년까지 스마트워치가 전체 소비자 손목착용 기기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2020년에는 약 1억대 이상 출하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LG화학은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2015 인터배터리’에서 미래 인류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바꾸는 기반이 될 미래형 배터리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LG화학은 코어테크(CoreTech), 모바일(Mobile), 자동차(Automotive),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총 4개의 섹션별로 미래형 배터리 기술인 프리 폼(Free Form) 배터리와 ESS, 전기차 등 중대형 배터리 혁신 제품들을 함께 선보였다.

LG화학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시대를 이끌어 갈 혁신적인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뿐만 아니라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 홍보도우미들이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인터배터리’에서 밴드형 와이어(Wire)와 프리 폼(Free form)배터리 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홍보도우미들이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인터배터리’에서 밴드형 와이어(Wire)와 프리 폼(Free form)배터리 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화학)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뉴진스 성과 폄하 의혹 폭로에…하이브 반박 "그럴 이유 없어"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25,000
    • +0.31%
    • 이더리움
    • 3,493,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463,500
    • +1.42%
    • 리플
    • 783
    • +0%
    • 솔라나
    • 199,300
    • +1.68%
    • 에이다
    • 508
    • +3.46%
    • 이오스
    • 698
    • -0.14%
    • 트론
    • 200
    • -1.96%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750
    • +3.75%
    • 체인링크
    • 16,170
    • +5.41%
    • 샌드박스
    • 371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