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온 영화 ‘스타워즈’, 뉴욕증시에 훈풍

입력 2015-10-20 09:40 수정 2015-10-20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디즈니 주가 1.14% 급등…완구업체 ‘하스브로’ 3분기 순이익 전년비 15%↑

▲사진제공=‘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포스터 사진제공=루카스필름
▲사진제공=‘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포스터 사진제공=루카스필름

10년 만에 돌아온 미국 SF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가 뉴욕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디즈니가 루카스필름 인수 이후 처음 제작한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개봉을 앞둔 가운데 관련주가 뉴욕증시의 호조를 이끌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 스타워즈 시리즈는 디즈니가 루카스필름을 인수한 이후 처음 공개되는 것이어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디즈니는 ‘스타워즈’ 제작사인 루카스필름의 주식과 회사가 가진 모든 판권을 40억 달러(약 4조53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루카스필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였던 조지 루카스는 “‘스타워즈’를 새로운 세대 감독에게 넘겨줄 때가 왔다”며 인수 사실을 밝혔다.

디즈니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12월17일 개봉을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18일 영화 메인 포스터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고 19일에는 예고편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 ‘나이프풋볼(Night Football)’의 뉴욕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경기 하트타임 사이에 방송했다.

또한 디즈니는 지난 10년간 완구 매장과 테마파크 디즈니랜드에 ‘스타워즈 어트랙션’ 건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스타워즈의 마케팅에 공을 들여왔다. 디즈니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회사 주가는 호조를 이어갔다. 19일에도 디즈니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4% 급등한 109.47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뉴욕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스타워즈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완구업체 ‘하스브로’역시 스타워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하스브로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급증해 2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스타워즈 개봉을 앞두고 관련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업계에선 영화 개봉을 3개월이나 앞둔 시점에서 관련 상품을 출시한 것을 두고 이례적인 마케팅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하스브로는 지난 4일 디즈니와 함께 ‘포스 금요일(Force Friday)’ 행사를 개최해 수백 개의 스타워즈 관련 장난감을 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88,000
    • +4.07%
    • 이더리움
    • 4,553,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7.53%
    • 리플
    • 1,009
    • +7.45%
    • 솔라나
    • 313,500
    • +6.63%
    • 에이다
    • 821
    • +8.6%
    • 이오스
    • 784
    • +2.75%
    • 트론
    • 259
    • +4.02%
    • 스텔라루멘
    • 180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19.92%
    • 체인링크
    • 19,150
    • +1.38%
    • 샌드박스
    • 408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