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미주개발은행(IDB),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한국수출입은행(KEXIM)과 공동으로 ‘제3차 공공기관 정책 국제 컨퍼런스’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오늘부터 23일까지 4박 5일간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중남미의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선(Korean, LAC Experiences on Improving Oversight System for SOE)’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중남미 주요국의 공공기관 정책과 개혁사례 등을 공유ㆍ논의한다.
특히 컨퍼런스에는 IDB의 Roberto Garcia Lopez 사무국장과 중남미 10개국의 국과장급 대표단, 해외전문가(WB) 등 총 23명이 방한하며, 한국에서는 공공기관 정책 관련 국과장급 공무원, 연구진과 공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방문규 제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경제의 불안요인 증대와 한국 경제의 추진동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기관 개혁 노력, 성과를 강조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세미나 형태에서 벗어나 실제 협력 가능한 분야의 현장설명, 정책소개, 중남미국 적용방안 협의 등을 통해 실제 국가 간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정책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중남미의 공공기관 관리체계ㆍ경험을 소개함으로써 공공기관 개혁의 제도적 기반을 점검한다.
산업별 세션에서는 에너지ㆍ물관리사업 등 상호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교육훈련에서는 중남미 국가들의 주요 관심분야인 경영평가와 정보공시제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와 토론이 진행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제3차 컨퍼런스에서 논의될 발전적 대안들이 한국과 중남미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