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년 전통의 씰리침대는 1950년 세계 최초로 의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침대를 생산한 침대 전문 브랜드이다. 최초의 정형외과적 원리를 도입해 최적의 수면 자세를 선사하는 씰리침대가 오늘날 어떻게 세상 사람들의 건강한 아침을 책임지며, 세계적인 침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브랜드 창업자인 다니엘 헤인즈는 19세기 후반 편안한 잠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구름에서 잠자듯 편안한 잠을 온 세상 사람들에게’라는 메시지를 선포하며, 수면의 질과 잠자리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후 저명한 정형외과 의사들의 자문과 수면 전문가들의 연구를 거쳐 포스처피딕(Posture+Orthopedic) 스프링을 만들면서 최적의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형외과적 최적의 자세를 제공하는 고급 침대로 명성을 쌓아왔으며, 현재 전 세계 5성급 이상 호텔에 매트리스를 제공하는 등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씰리침대의 탄생 = 씰리침대는 134년 전인 1881년 다니엘 헤인즈에 의해 목화로 유명한 텍사스 씰리 마을에서 처음 탄생했다. 당시 매트리스는 속에 지푸라기나 온갖 목화 먼지 등을 넣은 헝겊자루 수준이었기 때문에 불편하고 비위생적이었으며 각종 알레르기 질환의 위험이 있었다. 그런데도 아무도 비싼 목화솜을 매트리스 안에 넣으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다니엘 헤인즈는 처음으로 매트리스 안에 지푸라기 대신 솜을 압축해서 넣고 면으로 된 패드를 입혀 내구성과 탄력이 있는 침대를 개발했다.
다니엘 헤인즈가 새롭게 개발한 매트리스는 지푸라기를 넣은 매트리스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푹신하면서 지지력이 좋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수면의 질과 잠자리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계기를 제공하고, 침대가 하루를 끝내는 자리일 뿐 아니라 내일을 준비하는 자리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됐다.
다니엘 헤인즈가 만든 새로운 형태의 매트리스는 점점 더 유명해져 텍사스를 넘어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씰리에서 만든 침대’는 편안한 잠을 갈망하던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다니엘 헤인즈는 1906년 ‘구름에 잠자듯 편안한 잠을 온 세상 사람들에게(Sleeping on a cloud)’라는 메시지를 통해 안락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점점 더 커지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던 헤인즈는 마침내 1906년 자신의 특허 기술과 노하우를 텍사스 컴퍼니에 넘겨준다.
◇정형외과 의사들과 함께 침대 개발 = 씰리침대는 1950년 로버트 애디슨 박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침대에 정형외과적 원리를 도입했다. 애디슨 박사는 노스웨스턴 대학교 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통증연구센터의 설립자이자 미국통증학회 창립회원과 전 회장을 지낸 손꼽히는 정형외과 전문의이다.
애디슨 박사는 사람들이 하루 8시간 이상 누워지내는 침대에 정형외과적인 원리를 접목해 척추를 보다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침대를 만들게 된다. ‘정형외과적 자세’(Orthopedic)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1950년 씰리 포스처피딕(Posturepedic) 매트리스가 개발된다. 포스처피딕은 자세를 뜻하는 Posture와 정형외과를 뜻하는 Orthopedic의 합성어로 수면시 척추를 올바르게 잡아줘 정형외과적으로 최적의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씰리침대는 또 2006년 숙면을 위한 제품 개발과 연구를 위해 애디슨 박사를 중심으로 인간의 몸을 가장 잘 아는 정형외과 의사들의 조직인 ‘OAB(Orthopedic Advisory Board; 정형외과 자문위원회)’를 설립한다. 이 자문위원회에서는 본격적으로 ‘Orthopedically Correct Design(정형외과적으로 최적의 자세를 위한 디자인)’의 원리를 연구 개발하기 시작했다.
씰리침대는 이후 수면과 관계된 정형외과 관련 정보를 풍부하게 축적하고, 혁신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오랫동안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침대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면시스템에 대한 정형외과적 전문성, 끊임없는 기술 혁신, 품질에 대한 자존심 등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수면 파트너가 되어오고 있다.
◇의사들이 참여한 스프링 개발 = 씰리침대는 세계 최대 침대 제조회사로, 130년 이상 침대 시장을 주도해 오면서 침대 표준을 만들어 오고 있다. 씰리 본사는 매트리스 스프링과 관련한 공장과 부품 제조사를 직접 소유, 경영함으로써 독보적인 기술의 산물을 균일한 품질로 관리하고 있다. 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침대업계 최대의 R&D 센터를 구축해 소재 개발과 품질 테스트 등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 유효안 세계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업체이기도 하다.
씰리침대가 정형외과적 원리를 적용해 개발한 포스처피딕 매트리스의 핵심은 바로 스프링 기술이다. 1969년 5회전 더블 오프셋 스프링을 선보였고, 1971년 6회전 트리플 오프셋 스프링, 1984년 7회전 트리플 오프셋 스프링을 개발했다. 스프링의 회전 수가 많아질수록 신체 움직임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
1986년에는 현재까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씰리 포스처피딕 스프링의 아이코닉한 형태인 씰리 포스처텍(PostureTech) 스프링을 개발했다. 신체를 더욱 정확하게 인지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해 압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함으로써 몸의 무게를 고루 분산할 수 있다.
1998년에는 포스처피딕 듀얼 서포트 시스템 티타늄 스프링(DSS Titanium)을, 2012년에는 포스처피딕 SRx 티타늄 스프링(Posturepedic SRx Titanium)을 탄생시킨다.
씰리침대가 이때부터 도입한 티타늄 합금 소재의 스프링은 강철보다 2배 강하고 가벼워, 시간이 지날수록 강하게, 그러나 부드럽게 신체를 지지해주기 때문에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2014년에도 혁신적인 ReST 티타늄 스프링(ReST Ti Coil)을 선보인다. ReST 티타늄 스프링은 처음은 부드럽고 마지막은 든든하게 지지해 주는 섬세한 3단계 지지력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SRx Ⅱ 티타늄 스프링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는 스프링을 교체 배열해 균형감 있는 지지력으로 안정감있는 수면 환경을 완성해준다.
◇현지화 마케팅으로 한국 공략 = 미국 씰리의 한국지사인 씰리코리아는 그 동안 호텔이나 종합가구 매장에 납품하는 B2B 사업에 주력하다 2010년부터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백화점을 중심으로 직매장 채널을 확대했다. 현재 백화점에 3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씰리코리아는 호주, 태국 등에서 만든 프리미엄 제품과 국내공장에서 조립한 대중용 제품을 함께 판매한다. 호주와 FTA(자유무역협정)가 체결된 뒤 현지 생산 공장과 가격협상을 통해 600만원대의 프리미엄 제품 가격을 300만원대로 낮췄으며, 국내 조립생산 비율도 전체 판매제품의 20%에서 40%로 2배 늘렸다. 100만~150만원대의 대중적인 제품도 선보여 제품 구성을 다양화함으로써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추고 있다.
씰리코리아는 본사 창립 134주년을 기념해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한국유방암학회와 MOU를 체결하고 리미티드 에디션인 ‘세이지(Sage)’ 매트리스를 40% 이상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해당 제품 판매금액의 일부를 한국유방암학회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