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충청남도와 함께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외국인 기업 등 잠재 투자고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외 주요기업과 주한 외교사절,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회원사, 외신기자, 국내외 유명 컨설팅업체 관계자 등 많은 투자고객들이 성황을 이뤘다고 KOTRA는 전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충남은 1896년 개도(開道) 이래 최대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며 "2010년까지 1인당 GRDP 3만불, 수출 6백억불, 무역규모 1천억불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기업인들이 신나게 기업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선봉에 도지사가 서겠다"며 외자유치에 대한 자신감과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Invest KOREA의 정동수 단장은 "이번에 투자가능성이 높은 잠재 투자고객이 상당수 초대됐다"며 "이번 설명회가 KOTRA와 지자체의 투자유치분야 협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충남도가 목표로 하는 12억불 외자유치 달성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이미 충남에 입주한 삼성전자의 황득규 상무와 현대제철의 구필현 이사가 직접 충남 전략산업과 연계한 각 사의 투자전략을 설명해 관련 협력업체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ASM지니텍 코리아(주) 고상우 사장은 충남도에 투자한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충남도를 선택하게 된 동기는 투자회사를 위해 관련조례를 고쳐서라도 돕겠다는 이 지사를 비롯한 관계공무원의 열정적인 의지였다"고 공무원들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설명회에 앞서 (주)비오씨가스코리아 브렛 킴버 사장과 2000만 달러 상당의 제2호 투자 양해각서에 이어 미국 메티슨트라이가스(주) Brooks Hurd 아시아 지부 기술이사, 한국메티슨특수가스 김영태 부사장과 3000만 달러(FDI 2400만 달러 포함) 규모의 제3호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KOTRA는 외국인투자유치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올해 정부와 지자체, FEZ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해말부터 올해 초까지 16개 광역지자체와 3개 FEZ, 외국인투자유치 관련 정부 6개 부서와 연찬회를 개최했다.
KOTRA는 "외국인투자유치 전략분야별로 정부 해당부서와 지자체 및 FEZ, 해당 KOTRA 해외투자유치무역관을 연계시켜 외국인투자유치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