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6일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급수 중인 충남 서부권 가뭄현장을 방문해 가뭄 해결을 위한 지원대책 등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 제1차 물관리협의회를 개최해 충남 서부지역 물부족 문제에 대한 대책과 내년 봄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한 선제적 대책 등을 논의했다.
우선 보령댐 용수고갈 방지를 위해 금강 백제보~보령댐 도수로 공사를 조기착공(총사업비 625억원) 하기로 결정했다.
방 차관은 보령댐과 가뭄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새로 건설되는 백제보~보령댐 도수로 현장을 찾아 보령댐 용수공급 대책과 주민 피해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한 충남도,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자에게 항구적인 물부족 사태 극복을 위해 시군별 수원 개발, 소규모 댐 건설, 저수지ㆍ하천 준설 사업 등에 다각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가뭄을 계기로 향후 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수자원 확보방안을 적극 강구할 계획이다.
항구적인 가뭄 예방과 수자원 대책으로 댐ㆍ보ㆍ저수지의 연계 운영과 4대강 여유수량 활용방안 마련, 지하댐 등 대체수자원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