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보건의료 분야 경제사절단이 총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건의료 사절단은 장옥주 복지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지난 14일 오전(미국시간 기준) 한국 3개 기관과 미국 4개 기관이 4건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의료기관과 제약ㆍ의료기기·화장품 기업 21곳, 공공기관 2곳 등 총 23곳이 참여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이니스트ST사가 LSK 바이오 파마사가 신약으로 개발 중인 면역 항암제의 원료 의약품을 생산·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이 미국 의료기기 시장진출을 위한 협력과 공동개발을 현지 기업, 학계와 약속했다.
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한·미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사절단의 활동을 지원하고자 대표단을 파견해 바이오·제약 네트워킹 세미나, 일대일 기업 상담회 등을 지원했다.
보건의료 분야 경제사절단과 재미 한인 보건 의료인과의 네트워크를 다지는 자리도 마련됐다.
장옥주 복지부 차관은 “미국은 보건의료 분야 세계 최대 시장으로 이번 방문은 한국 보건의료산업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양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면 우리 기업이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