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40대 이상 중장년층 절반 노후 장기간병 준비 안해"

입력 2015-10-15 13: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 40대 이상 중장년층 가운데 절반 이상이 노후 장기간병을 준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발표한 '간병에 필요한 오해와 진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모바일 고객패널 중 40대 이상 중장년층 839명에게 설문한 결과 78%가 "노후에 장기 간병이 필요한 상태가 될까 염려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장기 간병비 마련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54.5%였다.

간병 관련 민영보험에 가입해 준비하고 있다는 고객은 13.5%였고 노후를 위한 저축과 자산으로 충당하겠다고 답한 이가 30.2%였다.

성별로는 간병비 마련을 준비하지 않는 남성(57.3%)의 비중이 여성(50.7%)보다 컸다.

연령별로는 40대의 58.4%가 장기 간병을 준비하지 않아 가장 비중이 높았고 50대(48.8%), 60대(42.6%)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줄었다.

응답자들은 장기간병 상태가 될 경우 가장 염려하는 문제로 '가족에게 짐이 되는 것'(66.0%), '노후자금을 간병비로 소진하는 것'(16.1%),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것'(12.0%) 등을 꼽았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자신이나 가족이 장기간병 상황이 되면 재정적 부담만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생활 변화와 가족 간 갈등 등으로 가족 전체가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사회적 차원에서 장기 간병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개인적 차원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공론화하고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29,000
    • -0.18%
    • 이더리움
    • 3,495,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458,500
    • +0.81%
    • 리플
    • 783
    • -0.25%
    • 솔라나
    • 195,200
    • +1.67%
    • 에이다
    • 502
    • +5.46%
    • 이오스
    • 695
    • -0.43%
    • 트론
    • 203
    • -0.98%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50
    • +0.23%
    • 체인링크
    • 15,400
    • +0.2%
    • 샌드박스
    • 371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