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4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5분께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땀을 흘리다가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본회의는 12시 10분쯤 정회돼 2시께 재개됐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회의를 계속 진행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