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델과 사모투자전문회사인 실버레이크는 12일(현지시간) EMC를 670억 달러(약 76조6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델이 EMC와의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 전의 인수가보다 28% 높은 수준이며, 지난 5월 아바고테크놀로지가 브로드콤을 370억 달러에 인수한 것보다 무려 300억 달러가 많은 액수입니다. 이로써 델의 EMC 인수는 정보기술(IT) 업계의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