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공동 전기사용량이 많은 고급 아파트는 전기료가 최대 60%가량 오른다.
산업자원부는 27일 전기요금료 형평성을 제고하고 에너지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종합계약 아파트 공동 전기사용분에 대한 전기요금 할증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종합계약방식으로 전기료를 부과하는 아파트는 세대당 공동 사용하는 전기량이 201kWh~300kWh 경우 전기료가 100% 할증된다. 공동 사용량이 301~500kWh일 경우 200%, 500kWh를 초과할 경우 400%가 할증된다.
할증제가 시행되면 세대당 공동사용량이 201~300kWh인 경우 전기요금은 평균 1.0%, 301~400kWh는 평균 8.1%, 401~500kWh는 평균 14.4%, 500kWh초과는 평균 62.1%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현재 세대별 공동사용량이 500kWh를 초과하는 아파트 단지는 176곳에 이르고 301~500kWh 할증이 적용되는 단지는 231곳, 201~300kWh 할증은 154곳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