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택거래 주춤…수도권은 전년 대비 6.8%↑

입력 2015-10-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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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전국 주택거래가 주춤했지만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 주택거래 동향(국토교통부)
▲9월 주택거래 동향(국토교통부)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월 전국 매매거래량은 8만615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다. 하지만 수도권은 4만5932건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6.8%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을 보면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9월까지 전국 매매거래량은 90만17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고, 수도권은 46만2876건으로 41.8% 늘어났다. 2012년(48만8000건)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8월과 비교해서는 모든 지역에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8.5% 감소했으며,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7.9%, 10.6% 줄었다. 특히 강남구는 전월 대비 15.9% 감소했다. 강남구는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4.2% 떨어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국거래량의 감소는 추석연휴로 거래기간이 짧은데다, 연휴가 월말에 있어 연휴 후 크게 증가하는 거래량이 10월로 이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9월 한 달 전국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아파트는 9.4% 감소, 연립․다세대는 24.6%, 단독․다가구 주택은 18.1% 각각 증가했다.

9월 누적 거래량 기준으로는 아파트는 23.3%, 연립․다세대는 36.6%, 단독·다가구 주택은 29.7% 각각 늘어났다.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수도권은 일반단지가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76.79㎡)는 지난해 9억7500만원에서 올해 9억85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일반 단지의 경우 노원 중계 주공2(44.52㎡)가 1억67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으로 3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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