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랜드, 국내 유통 브랜드 '이코아' 로 통일

입력 2015-10-08 14:59 수정 2015-10-08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국내 유통 체인의 통합 작업을 추진하면서 최근 통합 브랜드명까지 지었다. 성공하기 어렵다는 중국 유통 사업까지 진출하면서 글로벌 유통 체인 사업을 위해 국내 유통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8일 이랜드그룹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최근 국내 유통 체인의 통합작업을 위해 뉴코아·2001아울렛·NC·동아백화점 등 4개 계열의 브랜드를 새로운 브랜드 ‘이코아(E core)’로 통일하기로 결정했다.

이랜드의 국내 유통의 통일 브랜드는 2003년 뉴코아 인수 당시부터 내부적으로 꾸준하게 거론돼 왔다. 이랜드는 국내 유통기업 중 최다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보유 점포는 뉴코아아울렛(18), 2001아울렛(8), NC(20), 동아백화점(5), 동아마트(2) 등 총 53개다.

그러나 각 유통 체인이 ‘이랜드’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통일시켜주 못한 까닭에 다시 글로벌 유통 사업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브랜드명을 짓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중팅썬(鍾廷森) 백성그룹 회장이 지난 8월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유통 합작사 설립 조인식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이랜드그룹)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중팅썬(鍾廷森) 백성그룹 회장이 지난 8월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유통 합작사 설립 조인식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이랜드그룹)

박 회장은 최근 중국에서 기존 패션 사업으로 탄탄한 기반을 닦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외식과 유통 등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중화권 유통기업인 백성그룹과 손을 잡았다. 백성그룹은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총 127개 백화점 체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박 회장은 백성그룹과 함께 오는 11월 중국에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유통 사업에 첫 발을 뗀다. 이 쇼핑몰 이름 역시 국내 유통 체인의 통일 브랜드 이코아를 기반으로 오 ‘팍슨-이코아몰(PARKSON-E CORE MALL)’이다.

박 회장은 중국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10여 개 매장을 추가하는 등 아시아 전역으로 유통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랜드그룹 측은 “글로벌 유통 체인 사업을 위해 국내 유통 체인의 통합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다만, 통합 브랜드명 이코아는 최종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92,000
    • +4.02%
    • 이더리움
    • 4,525,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5.11%
    • 리플
    • 1,010
    • +5.76%
    • 솔라나
    • 306,000
    • +3.55%
    • 에이다
    • 802
    • +4.97%
    • 이오스
    • 767
    • -0.39%
    • 트론
    • 256
    • +2.4%
    • 스텔라루멘
    • 17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50
    • +17.12%
    • 체인링크
    • 18,830
    • -1.98%
    • 샌드박스
    • 397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