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BGF리테일, 모바일상품권 자회사 사업 확대…2세 지분 강화까지

입력 2015-10-07 08:55 수정 2015-10-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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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10-07 08:56)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BGF리테일이 모바일상품권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와 주식 교환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오너가(家) 2세들의 경영권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GF캐시넷은 주식의 포괄적교환ㆍ이전결정에 따라 모회사인 BGF리테일과의 주식 31만406주를 처분했다.

BGF리테일과 BGF캐시넷의 주식교환비율은 1대 0.0185950으로 BGF리테일의 보통주 1주당 BGF캐시넷의 주식 0.0185950주를 교환해 지급한다.

다만 이번 주식 교환은 BGF캐시넷의 지분 41.94%를 보유한 최대주주 BGF리테일을 제외하고 이뤄진다. 이에 따라 기존 BGF캐시넷의 주주에게 배정되는 BGF리테일의 주식은 총 13만3884주로, 신주 발행 형식으로 교부된다.

BGF캐시넷은 이번 주식 교환이 완료되면 BGF리테일의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후 BGF리테일은 BGF캐시넷의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BGF캐시넷은 CDㆍATM VAN사업, 자동화기기 관리사업, 모바일상품권사업, 현금영수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편의점 및 관련 사업의 경영환경에 비춰 현재 BGF캐시넷에 대한 지분구조로는 향후 양사의 충분한 발전과 기업가치 제고에 한계가 상존한다”며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비지에프캐시넷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보다 적극적인 투자, 경영상의 효율성 증대 및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GF리테일과 BGF캐시넷 사이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이나 규제 위험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BGF리테일은 이번 주식 교환을 통해 오너가의 경영권 강화도 가능할 전망이다. BGF캐시넷의 주요 주주 명단에는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지분율 8.06%)과 홍 회장의 장남 홍정국(8.56%) BGF리테일 상무, 차남 홍정혁 씨(8.56%)가 올라있다. 주식 교환 비율에 따라 홍 회장은 BGF리테일 주식 1만8595주, 아들들은 각각 1만9747주씩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이번 결정에 따라 BGF캐시넷의 지분 5.65%를 보유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벤처투자조합 역시 BGF리테일의 주식을 배정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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