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암 엑셈 대표 “지금은 IOT 시대… 기술 플랫폼 회사로 거듭난다”

입력 2015-10-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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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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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사물인터넷) 시대의 과제인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조종암<사진> 엑셈 대표는 6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코스닥 상장 뒤 100일 동안 큰 변화가 있었다”며 이 같은 중장기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엑셈(EX-EM)이 지난 6월 DB관련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이름을 올린 후,‘M&A를 통한 핵심역량 확대’라는 기치를 걸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 대표는 “IoT는 빅데이터의 총아”라며 “데이터 처리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엑셈은 코스닥 상장 이후 선재소프트(인메모리 기업), 신시웨이(보안업체) 등의 지분을 인수했다.

엑셈은 자사의 IT성능과 선재소프트의 ‘선디비’(실시간 모니터링)와 신시웨이의 ‘소하’(분석 및 레포트)를 활용해 빅데이터 엔진을 확보, 관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최근 데이터베이스 전문 분석 업체 그루터와 손을 잡기도 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포인트솔루션 회사를 인수해 차세대 제품에 열을 올릴 것”이라며 “여러 회사의 기술을 융합해 고객에게 용이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셈이 구상하고 있는 플랫폼의 적용대상은 IoT, SNS, 빅데이터마케팅, FDS, 실시간처리(모바일 등)자연과학(기후변화, 자원탐사), 생명과학(뇌 시뮬레이션) 등이다.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는 제품은 연말 혹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김기완 선재소프트 대표는 “작금의 IoT, 클라우드 등 데이터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알리바바 마원 대표가 데이터 테크놀로지를 강조한 것을 예로 들며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것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20년이 되면 전 세계 데이터량이 44제타바이트(1제타바이트=1조1000억 기가바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기술수준과 향후를 예측해 볼 때 지금이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관련 처리 기술을 구축하면 ‘오라클’에 버금가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재훈 신시웨이 대표는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내에 강도 높은 보안 기능을 충족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데이터보안으로 우리 궁궐을 지켜야 한다”며 국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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